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들어 최근까지 유통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 농산물 36개 품목 202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GAP 인증 농산물은 생산부터 수확, 저장,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농약 등 유해 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로, 농약관리법과 식품위생법 기준에 따라 유기합성농약 사용까지 포함해 관리하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GAP 제도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안전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 매장에서 판매되는 GAP 인증 농산물 36개 품목, 총 202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475종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블루베리·두릅·부추·쌈배추·팽이버섯 등 12개 품목(91건)에서는 어떠한 농약 성분도 검출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24개 품목(111건)에서 검출된 농약 성분은 모두 국가 기준인 잔류허용기준(MRL) 이내로 확인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문수경 농수산물검사부장은 “GAP 인증 제도 시행 이후 인증 품목, 농가 수, 재배 면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소비자 인식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GAP 인증 농산물이 안전한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통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관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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