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은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군은 최근 군청 미래도약실에서 윤경희 군수와 부군수, 실과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청송군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122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1조원씩 총 10조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편성, 지방자치단체의 인구감소 방지 및 지방소멸 대응사업에 대한 투자계획을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기금을 차등 배분한다.
청송군은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총 18개 사업에 약 314억원을 들여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미 ‘생생재활물리치료 기능 보강’, ‘친환경농업 R&D기반조성(황금사과연구단지 친환경 미생물 공급시설 구축)’, ‘청송 특화형 청년정주 활성화 사업’ 등은 완료하고 ‘청송읍·진보면 공공임대주택 조성’, ‘K-U시티 역노화 사업’ 등은 현재 진행 중이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올해 청송군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사업에 대한 보고와 함께, 기금배분기준에 부합하는 사업 개선 및 보완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공공임대주택 건립, 키즈광장 조성, 진보도서관 리모델링을 통한 청년빌리지 조성 등 정주여건 개선방안과 △K-U시티 역노화산업, 청송사과사관학교 운영 등을 통한 인구유출 방지 및 귀농인구 유입 확대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중점 논의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은 매우 현실적인 위기상황”이라며, “청송군만의 강점을 최대한 반영한 차별화된 투자계획을 수립해 군민과 함께 모두가 잘 사는 지역을 만들 수 있도록 기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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