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시민들이 뽑은 '더 나은 광명 위한 10대 의제' 발표

교육 청소년 분야 5개·환경 분야 3개·공동체 분야 2개 최종 결정

경기 광명시는 건강한 가족문화 만들기, 평생학습도시 조성 등 시민이 선정한 10대 의제를 확정, 발표했다.

22일 광명시에 따르면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제의 시간' 선포식과 협약식을 개최했다.

▲'의제의 시간' 선포식·협약식 현장 ⓒ광명시

‘의제의 시간’은 지역사회 문제를 시민의 시선에서 발굴·숙의하는 공론화 과정으로, 이번 행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8개월 간의 활동을 정리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다.

시는 그간 숙의 과정을 거쳐 결정된 ‘더 나은 광명을 위한 10대 의제’를 발표하고, 의제를 실천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만든 ‘10개 시민실천약속’을 공식 선포했다.

광명시민이 뽑은 ‘더 나은 광명을 위한 10대 의제’는 교육·청소년 분야 5개, 환경 분야 3개, 공동체 분야 2개로, 지난 2월 진행한 시민공론장 현장 투표와 온라인 투표 등 1500여 명의 시민참여로 최종 결정됐다.

이중 ‘치유와 회복의 부모 교육을 통한 건강한 가족문화 만들기’가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어 ‘생애주기별 평생교육 활성화로 광명시민 모두가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 만들기’, ‘교복 선택권을 수요자에게’가 뒤를 이었다.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교육·청소년 분야 의제가 차지하며, 시민들의 교육과 청소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방증했다.

이와 함께 ‘올바른 재활용 수거에 관한 광명형 기본 조례 제정’, ‘공공기관과 함께 상생하는 1.5°C 기후 대응 활동’, ‘과대포장 근절로 친환경도시 만들기’, ‘지역학교 유휴공간 나눔’, ‘청소년 부모의 건강한 자립 지원’, ‘마을 공유 부엌과 텃밭 활성화’, ‘중도입국 청소년 지원’ 등이 10대 의제에 포함됐다.

의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누리집(gmpublic.or.kr) 또는 블로그(blog.naver.com/gmpubilc)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의 삶에서 시작된 고민이 숙의 과정을 거쳐 의제로 발전하고, 다시 시민 스스로 실천을 약속하며 공동체의 참여를 이끌어낸 점이 매우 뜻깊다”며 “모든 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힘을 모아 의제를 현실 속 변화로 이어갈 수 있도록 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