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도시공사(사장 유동혁)는 지난 18일, ‘제45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전동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안전이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복지와 밀접한 전동보장구를 이용하는 국내 장애인 인구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이 전동보장구를 타고 움직여야 하는 주변 환경은 아직도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전동보장구를 타고 다니기엔 인도 폭이 좁거나 장애물이 있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2023년 전동휠체어 등을 이용하는 장애인 4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73.8%가 최근 5년 이내 사고 위험 상황을 겪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엘리베이터도 이러한 위험에서 안전한 곳은 아니다. 이에 구리도시공사는 지난 2024년,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승강설비 안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안전 캠페인과 지원인력 교육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동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안전이용 교육은 구리도시공사와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구리지회의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
교육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경기북부지사장이 직접 진행했으며, 구리시의 협조를 받아 전동휠체어의 엘리베이터 충돌 사고와 갇힘 사고 사례를 기반으로 안전의식을 제고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유동혁 사장은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고객의 안전한 엘리베이터 이용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방안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며, “시민 모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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