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농산물 소비 진작을 위한 순창의 첫 시도가 지역 경제에 실제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은 18~19일 이틀간 열린 ‘제1회 순창 참두릅 여행’이 총 9000만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며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양지천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꽃잔디와 수선화, 튤립이 만개한 봄 경관 속에서 열려 관광객의 시선을 끌었다.
순창 참두릅을 주제로 한 먹거리 장터와 체험 프로그램,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구성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참두릅 판매 실적으로 군에 따르면 이틀간의 축제 기간 동안 참두릅만 3474만 원어치가 팔렸으며 전체 매출은 9000만 원을 기록했다.
축제 현장 외에도 우체국 및 택배를 통한 비대면 주문이 활발히 이어지면서 지역 농가로 판로 확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도로 평가됐다.

현장에서 운영된 먹거리 부스에선 참두릅 산나물 비빔밥, 두릅 튀김, 전 등 지역 향토 메뉴가 제공돼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참두릅 장아찌 만들기, 쑥 개떡 만들기, 색칠하기 체험 등으로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 방문객의 참여율을 높였다.
군은 특히 이번 축제를 '친환경 축제'로 운영하며 다회용기 사용을 유도하고 3만 원 이상 구매 시 참두릅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참두릅 축제는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에 실질적인 성과를 낸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순창의 특색 있는 자원을 활용한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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