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민선 8기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도심 공실 활용 스마트팜 조성사업의 운영사를 오는 5월20일 오후 4시까지 통합 모집한다.
도심 유휴공간을 첨단 스마트팜으로 전환해 도시재생과 스마트농업 활성화를 이끄는 이 사업은 2024년과 2025년 사업 운영사를 동시에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운영사는 총 7개소, 4개 유형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사업장 조성에 필요한 재배 시스템과 ICT 환경제어 설비, 자동화 시스템 등에 대한 비용도 지원받게 된다.
ICT(정보통신기술) 환경제어는 온도, 습도, 조도(빛의 양), 이산화탄소 농도, 영양액의 공급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시스템으로 작물 생육에 가장 적합한 조건을 유지함으로써 고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기술은 외부 기후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도심 속 폐공간에서도 효율적인 농업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래형 농업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트랙 I 사업으로는 서구 둔산동 폐쇄된 둥지 지하보도를 활용한 실증형 스마트팜 1개소가 추진된다.
당초 선정된 운영사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재공모로 전환됐으며 총사업비 17억 1500만 원 중 시비는 12억 원(70%), 나머지 5억 1500만 원(30%)은 자부담으로 구성된다.
2025년 트랙 II 사업은 참여자가 자체적으로 대전 도심 내 대상지를 확보해 제안하는 방식이다.
사업장 연계형(2개소), 나눔문화 확산형(1개소), 자유제안 공모형(3개소)으로 구성되며 특히 자유제안형 중 1개소는 전국 공모로 진행된다.
나머지는 대전시 내 본사 소재지 요건이 적용된다.
각 유형은 카페·레스토랑 등과 연계해 농산물을 공급하는 사업장 연계형, 생산 농산물을 취약계층에 나누는 나눔문화 확산형, 스마트팜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시가 가능한 자유제안형으로 구성된다.
신청 기업은 사업 매출, 고용, 재무 상태 등 정량 지표는 물론 사업 이해도와 실현 가능성, 수익성,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등 정성 평가 항목도 충실히 갖춰야 한다.
신청은 5월12일부터 20일까지 평일에 가능하며 실증형은 방문 접수만 그 외 트랙은 방문 또는 우편 접수가 모두 가능하다.
손찬웅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기업통상지원본부장은 “운영사 통합 모집은 사업의 체계적 운영과 성공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다양한 모델이 현실화되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스마트농업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도심 공실을 스마트팜으로 바꾸는 이 사업이 미래 농업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비즈 홈페이지 또는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기업혁신성장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를받을 수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