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남항대교의 구조적 결함을 사전에 점검해 교량 안정화에 나선다.
부산시설공단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2주간 남항대교 해상구간에 대한 자체 해상점검(정밀안전점검) 을 실시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바다와 접한 남항대교의 특성에 따라 해양환경으로 인한 구조적 영향을 사전에 파악하고 교량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마련됐다.
정밀안전점검은 외관조사와 함께 비파괴 시험기법을 활용해 교량 내·외부의 균열, 부식, 손상 등 구조적 결함을 면밀히 진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단 시민안전실은 이를 통해 결함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보수·보강을 시행해 교량의 수명을 연장하고 예기치 못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남항대교는 부산의 핵심 교통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교량이다. 이번 정밀점검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필수적인 조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로 교량 안전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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