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가 여행객들의 체험형 관광 수요를 겨냥해 ‘전북투어패스 프리미엄권’을 출시했다. 고급 체험시설을 묶은 이 상품은 개별 구매 시 8만원 상당의 체험 콘텐츠를 2만29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프리미엄권은 기존 전북투어패스 통합이용권에서 제공하던 75개 자유이용시설과 20여 개 카페는 물론, 추가 요금 없이 고급 체험시설 9곳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재 포함된 체험시설은 △전주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한옥레일바이크 △군산 테디베어뮤지엄 △익산 액션하우스 △무주 태권어드벤처 △고창 상하농원 등이다.
여기에 오는 5월부터는 정읍의 △천사히어로즈 △차향다원 △문화광장 순환열차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전북도가 고급 체험시설을 전면에 내세운 이번 프리미엄권은, 단순 관광지 관람에서 ‘체험’ 중심으로 변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춘 전략이다.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는 군 통신시설을 문화공간으로 재해석한 복합체험시설로, 미디어아트 전시와 역사 교육 콘텐츠를 동시에 제공한다. 무주의 태권어드벤처는 태권도를 주제로 한 체험형 전시관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전북투어패스 프리미엄권은 평균 5~8곳의 유료 체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고, 기존 자유이용시설 및 225곳의 특별할인가맹점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활용 폭이 넓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모바일 서비스도 전면 개편했다. 새롭게 도입된 ‘투어지도’ 기능을 통해 가맹점 위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휴무일, 제공 혜택, 이용 조건 등을 직관적으로 정리해 편의성을 높였다.
프리미엄권 출시를 기념해 한시적으로 1만 5900원에 구매 가능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이정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프리미엄권은 민간 투어패스 상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전북의 고급 체험을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