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군민들의 생활 편의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은 교통, 안전, 환경,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검증된 스마트 기술을 소규모 도시에 도입해 도시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 공모에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12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특히, 군민이 거주하는 지역을 실험 공간으로 삼아 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고, 수요자와 전문가가 함께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스마트도시계획 리빙랩’을 운영, 지역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
이에 따라 군은 총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오는 8월까지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을 추진한다.
정선아리랑시장과 공영버스터미널 일대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정선아리랑시장 내 118개 점포에 스마트 전기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원격 감지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기 이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화재 등 전기 사고를 예방하는 등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정선아리랑시장과 공영버스터미널 주변에는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한 스마트폴을 설치한다.
이 스마트폴에는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비상벨,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등이 장착돼 실시간 데이터 수집을 통해 혼잡한 지역에서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종합관광안내센터와 공영버스터미널 택시 승강장 등 주요 지점에 스마트 아리랑 스테이션을 설치해 교통, 관광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군민과 관광객이 필요한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정선초등학교 및 봉양초등학교에는 3곳의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을 강화활 계획이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보행자를 감지하고,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접근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익균 총무행정담당관은 “스마트도시 솔루션 도입을 통해 군민들의 생활 편의가 향상되고, 정선군의 도시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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