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발전을 견인할 조(兆) 단위 국책사업 어디 없소?"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올 6월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최소 수천억원에서 조(兆) 단위 국책사업의 선제적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형 국책사업은 여러 해에 걸쳐 대규모 국비를 해마다 담아낼 물그릇 역할은 물론 지역발전을 견인할 엔진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지역민의 지혜를 짜내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익산시는 지역 발전을 견인할 대형 프로젝트성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대선공약으로 반영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익산시는 지난해 12월 '대규모 국책사업 발굴 보고회'를 시작으로 △스마트 그린바이오 허브 구축 △익산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 프로젝트 △국립식품박물관 건립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구축 등 분야별 대선공약 사업을 준비해 현재까지 10여 건의 사업을 발굴했다.
이들 사업은 수천억원 규모의 국비를 연차적으로 담아낼 황금 그릇이라는 점에서 정부 사업목록에 우선순위를 둘 수 있도록 익산시와 정치권의 협력이 절실한 실정이다.
'스마트 그린바이오 허브 구축'의 경우 연구부터 교육, 창업, 사업화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형 생명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익산을 대한민국 그린바이오 산업의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
익산은 국내 1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부터 국가식품클러스터,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등 관련 인프라가 집적된 지역적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익산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 프로젝트'는 생태축 복원과 함께 한·영 협력사업 에덴프로젝트의 온실 정원 조성을 결합했다. 당초 계획을 좀 더 크게 잡아 최소 2000억원대 사업으로 확대하고 자연자원 회복을 통한 생태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생태도시 익산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국제적 관광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신규 사업인 '국립식품박물관 건립'은 '식품수도 익산'의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식품산업의 대중화와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 사업은, 익산이 식품 수도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사업은 아니지만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구축'도 현안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의 새만금 내부개발(MP) 재수립 과정에서 익산이 광역교통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관련사업 추진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어 최대한 착공을 앞당기는 작업이 절실한 실정이다.
익산시는 새만금과 내륙을 연결하는 철도 수송체계 확보를 통해 식품물류의 효율성을 높이고 K-식품벨트 완성이라는 국가적 목표에 기여하는 교통망 전략사업이다.
익산시는 향후 전북자치도와 외부 전문가, 유관기관과 함께 사업별 타당성 자료를 보강하고 주요 정당의 정책담당자들과 전략적으로 접촉해 공약 반영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의 미래를 바꿀 매머드급 국책사업들이 주요 정당의 대선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며 "꿈이 담긴 공약들이 현실로 이어지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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