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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숙 "새만금잼버리 감사결과…尹정권 총체적 무능과 부패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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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숙 "새만금잼버리 감사결과…尹정권 총체적 무능과 부패 증명"

국격을 바닥까지 실추시킨 대참사...'흑서' 발간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강경숙 국회의원(조국혁신당 비례, 교육위원회)은 11일, 새만금잼버리 대회 관련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한 행정, 허위 보고, 감독 소홀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논평했다.

강경숙 의원은 논평에서 "2023년 여름의 악몽,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국격을 바닥까지 실추시킨 일대 사건임이 밝혀졌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한 행정, 허위 보고, 감독 소홀은 사실로 드러났고 잼버리대회 준비에 들어간 총 2671억원의 국민 혈세가 낭비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감사원은 10일 발표한 새만금 잼버리 감사 결과에서 "필수시설 설치를 지연하거나 부실하게 진행했으며, 폭염 대비 물품, 위생 시설, 의료 지원 등 기본 생활 서비스조차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강경숙 의원은 이에 대해 "이번 감사 결과는 유치부터 준비, 운영 등 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무능과 부패를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단순한 행사 실패가 아니라 공공기관의 시스템 부패와 무능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대참사"라고 규정하면서 "국민으로도 국회의원으로도 용납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더욱 충격적인 것은 여가부의 허위보고"라면서 "국무회의에서 시설 설치가 완료된 것처럼 허위 보고했다는 것"인데 "김현숙 전 여가부 장관을 비롯한 책임자들은 심지어 은폐했기에 기본 윤리마저 짓밟아 버린 것으로 단순히 책임자 몇 명을 징계하는 것으로는 재발을 막을 순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체적 무능과 부패로 국가적 치욕을 야기시킨 댓가를 반드시 치르게 해야 하며 또한 역사에 남겨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와 시민사회 차원의 '흑서' 발간도 뒤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년 8월 새만금 일원에서 진행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는 전 세계 158개국 4만 3천 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참가했다.

그러나 대회가 시작되자마자 온열질환자가 속출했고 위생 불량은 물론 대회 직전까지 화장실 등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는데도 여가부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도 국무회의에 '시설 설치 완료'라며 허위 보고를 했으며 전북도는 잼버리 야영장으로 적합하지 않은 부지를 충분한 검토 없이 선정했다는 게 감사원의 지적이다.

▲2023년 8월, 새만금잼버리대회가 운영 부실과 태풍의 북상으로 조기 마무리되면서 대원들을 철수시키기 위한 1천 여 대가 넘는 버스가 대회장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다.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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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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