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임실군 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영농철에 앞서 건강한 육묘 생산을 위한 '벼 종자소독' 중요성을 강조했다.
10일 기술센터에 따르면 현재 정부 보급종은 농약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전량 미소독 종자로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실군은 키다리병과 선충 등 종자를 통해 전염되는 병해충으로 인한 수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정선된 마른 볍씨를 활용한 종자소독 실천을 당부하고 있다.

주요 종자소독 방법으로는 온탕 소독과 약제침지 소독이 있다.
온탕 소독은 60℃의 물 100L에 볍씨 10kg을 10분간 담가 소독 후 꺼내어 바로 찬물에 10분 이상 담가야 하며, 물과 종자의 비율은 10:1이 적당하다.
약제침지 소독은 벼 종자 소독용 전용 약제와 물 20L에 볍씨 10kg을 볍씨 발아기에 넣고, 30~32℃의 온도로 맞춰 48시간 동안 담가 소독하는 방법이다.
약제별 희석배수, 약액 온도 및 침지시간을 준수해야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약제는 약효 감소 우려가 있으므로 2~3년 주기로 교체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탕 소독과 약제침지 소독을 병행할 경우 97% 이상의 높은 종자소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자가채종 농가나, 공동 육묘장, 대규모 농가는 온탕 소독과 약제침지 소독을 병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장취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종자소독은 병해충의 초기 감염을 차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적기에 올바른 종자소독은 벼의 수량과 품질 향상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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