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동부권 6개 시군이 농식품과 관광을 중심으로 한 ‘지역 맞춤형 성장 전략’ 수립에 본격 돌입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0일 ‘2025년 제1회 동부권 발전위원회’를 열고, 제3차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와 함께 2024년 사업 실적평가 결과를 공유했다.
동부권 발전사업은 남원, 무주, 진안, 장수, 임실, 순창 등 전북 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각 지역의 식품·관광 자원 등을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이다.
이번 위원회는 특히 동부권 6개 시군의 고유한 특성과 자원을 반영해, 농식품 산업과 관광 자원을 연계한 융복합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3차 전북 동부권 발전계획(2026~2030년)’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 보고가 진행됐다. 연구진은 앞으로 5년간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농식품·관광·경제·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동부권만의 성장전략과 신규사업 발굴을 제안했다.
또한 2024년 동부권 발전사업 실적에 대한 평가 결과도 발표됐다. 전북도는 매년 사업 추진 실적을 바탕으로 시군별 성과를 평가하며, 우수 시군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컨설팅도 병행 중이다.
올해는 총 20개 사업이 평가 대상이었으며, 시군별로는 △남원 2건 △진안 5건 △무주 4건 △장수 4건 △임실 2건 △순창 3건이 포함됐다. 그 결과 순창군, 임실군, 장수군이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도는 해당 시군에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천영평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는 제2차 동부권 발전계획의 마지막 해로, 지난 5년의 성과를 되짚고 미래 비전을 재정립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위원회를 계기로 동부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전략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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