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중점 추진 중인 2025년 핵심 현안 7개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도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국책사업의 본격적인 실행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심사를 통과한 사업은 △‘2025 전북 혁신성공 벤처펀드 조성’(전북도) △‘기린대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전주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전주시) △‘새만금 기업성장센터 건립’(군산시) △‘지식산업센터 건립’(익산시) △‘요천 통합하천사업’(남원시)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남원시) 등 총 7건이다.
이 가운데 도가 직접 추진하는 ‘혁신성공 벤처펀드’ 사업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신성장 산업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민간 자금과 국가 정책자금을 연계해 지역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심사 통과를 계기로 도내 유망 스타트업 육성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의 ‘기린대로 BRT 구축’ 사업은 전북 최초의 간선급행버스체계로, 전용차로 기반의 정시성과 안정적인 운행 시스템을 통해 도심 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실시설계를 마친 만큼, 내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본격적인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익산시가 역점을 두고 있는 ‘지식산업센터’는 홀로그램 등 전략 산업 분야 기업과 기관을 집적화해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거점시설이다.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와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문화도시 조성, 하천 정비, 곤충산업 기반 조성 등 각 시군의 전략사업들이 잇따라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전북 전역의 균형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해 지난 2월부터 면밀한 대응계획을 마련하고, 행정안전부에 사업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왔다”며 “핵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