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올해 지역에서 열리는 주요 축제에 전문성을 더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다.
군산시에 따르먼 시간여행축제, 짬뽕페스티벌 그리고 수산물축제를 다채롭고 재미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장진만 감독을 총감독으로 위촉했다.
장진만 총감독은 대전 0시 축제, 목포 항구축제, 장흥 물축제 등 다수의 인지도 높은 축제에서 감독직을 역임한 경력이 있으며 2024년 제12회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에서 예술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능력으로 인정받는 축제전문가로 손꼽힌다.

장 감독의 임기는 올해 12월 초까지이며 군산시 주요 축제의 기획과 운영을 비롯해 축제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먼저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군산 시간여행축제는 시간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군산이 가진 근대문화 유산과 접목한 희소성 있는 축제로서 다양한 콘텐츠와 축제 구성으로 군산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지만 회차를 거듭하며 다소 진부하다는 평가도 있는 게 사실이었다.
이에 축제 정체성을 지키면서 참신하고 이른바 재미있는 볼거리가 넘치는 축제 프로그램을 도입해 가족부터 연인까지 다양한 관람객이 즐길 수 있도록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4회째를 맞는 군산 짬뽕페스티벌은 아직 확고한 정체성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어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이번 총감독 위촉을 통해 축제의 방향성을 명확히 설정하고 군산을 대표하는 미식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축제 운영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처음 선보이는 가칭 ‘군산 수산물축제’는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개최되며 군산이 해양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수산물축제가 개최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기획됐다.
군산의 바다에서 잡아 올리는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어민들은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이번 총감독 위촉을 통해 축제 별 발전 가능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보다 체계적 기획과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며 각 축제의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축제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총감독 위촉을 통해 기존 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군산시 주요 축제가 앞으로 한 걸음 더 내딛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주민은 물론 군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더욱 즐겁고 기억에 남는 축제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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