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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첫 국가사적 '동촌리무덤군' 역사문화 관광 거점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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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첫 국가사적 '동촌리무덤군' 역사문화 관광 거점으로 육성"

최훈식 장수군수 9일 발굴조사 현장 방문해 의지 피력

전북자치도 장수군의 첫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가야계 고분군인 '동촌리 무덤군'을 중심으로 역사문화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이 본격화할지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9일 장수읍 동촌리에 위치한 동촌리무덤군 16호분 발굴조사 현장을 방문하고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살리고 장수군을 역사문화 관광의 거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날 "이번 발굴조사 학술용역을 통해 국가사적 1호인 장수 동촌리무덤군의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되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9일 장수읍 동촌리에 위치한 동촌리무덤군 16호분 발굴조사 현장을 방문하고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살리고 장수군을 역사문화 관광의 거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촌리 무덤군 발굴조사는 재단법인 전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유철)에서 장수군과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동 추진하는 동부권 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날 조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살펴봤고 자문회의를 통해 진행상황에 대해 꼼꼼히 점검한 후 '장수군 역사문화 관광 거점'을 강조해 향후 탄력적 추진의 기대감을 낳았다.

장수 동촌리무덤군은 2019년 장수군 최초로 국가사적에 지정된 가야계 고분군으로 이번에는 80여 기 중 잔존 상태가 가장 양호한 16호분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가 이뤄졌다.

16호분은 지름 약 18m 내외의 대형 무덤으로 이를 발굴한 결과 대형 석곽묘인 주곽과 이를 둘러싼 부장묘(석곽 3기, 토광 1기)에서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주요 출토 유물로는 통형기대편과 철촉, 교구, 안교, 등자 등의 철제품, 가야토기편 등이 있다.

특히 주곽 바닥에서 출토된 삼엽환두대도는 수장층 무덤으로 널리 알려진 나주 복암리 3호분, 경주 황성동 40호, 고령 지산동 33호 등 주요 가야 고분과 유사성을 갖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장수 동촌리고분군 16호분 발굴 현장에서 출토된 삼엽환두대도 ⓒ장수군

또 은장 원두정(은박 못)이 부착된 안교(말의 안장)는 익산 입점리 1호와 남원 두락리 32호 사례와 비교될 수 있는 희귀한 유물로 평가된다.

앞서 5~6세기 가야 수장층 무덤군으로 밝혀진 장수군 동촌리 고분군의 1차 유적정비공사가 지난 2021년 12월에 완료되며 옛 위상을 되찾게 됐다.

장수군 마봉리에 위치한 동촌리 고분군의 주변환경 정비를 위해 전문가에게 철저한 자문을 구해 수목제거, 탐방로 정비, 잔디식재, 계단설치, 배수로 정비 등을 추진했다.

수목제거를 통해 1500년전 가야의 왕이 묻힌 무덤떼의 위상이 드러나기도 했다.

▲동촌리 무덤군 발굴조사는 재단법인 전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유철)에서 장수군과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동 추진하는 동부권 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장수군

또 동촌리 무덤떼가 자리한 동촌마을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마을의 이름을 동가야마을로 변경했으며, 매년 고분군 주변환경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장수가야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장수군은 동촌리무덤군은 백두대간을 넘어 서쪽에서 확인된 유일한 가야계 고분군으로 도굴 피해에도 불구하고 그 역사적 가치가 점차 밝혀지고 있어 이번 발굴을 토대로 무덤 복원과 국가유산 관광자원화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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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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