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해온 환경기초시설 악취개선 사업의 최종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익산시는 익산공공하수처리시설 등 8개소를 대상으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동안 113억 원을 투입해 악취 개선 사업을 추진해왔다.
내년 최종 마무리를 앞둔 이 사업을 통해 시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합취기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노후 탈취 장비와 배관설비를 교체한다.

기술 진단 결과에 따라 악취개선을 위한 지정 대상지는 △익산공공하수처리시설 △분뇨처리장 △북부·함열·금마·여산 하수처리시설 △1·2중계펌프장 등 총 8곳이다.
이들 사업 중에서 금마와 여산 하수처리장에 대한 1차 개선 공사는 올해 2월에 완료됐다.
시운전을 통한 악취 검사 결과 악취방지법 상 배출허용기준(500)은 물론 익산시가 엄격하게 정한 배출허용기준(300)에도 한참 밑도는 100(거의 느끼지 못하는 정도)으로 측정되는 등 우수한 저감 효과를 입증했다.
익산시는 올해 안으로 북부 하수처리시설과 분뇨처리장, 1중계펌프장 등 2차 구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익산공공하수처리시설과 2중계펌프장, 함열처리장 등 '3차 구간 공사'를 추진해 전체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익산시는 이번 개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20년부터 악취 기술 진단, 설계 용역, 재원 협의, 심의 절차 등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익산시는 "생활에 꼭 필요한 하수 시설은 악취를 줄이기 위한 올바른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악취 배출 기준에 엄격하고 철저하게 대응해 주민들이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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