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이 대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천원의 아침밥' 지원에 나섰다. 본격적인 사업 운영은 4월부터 시작됐으며, 학생들의 실질적인 호응을 이끌고 있다.
7일 아침 우석대학교 교양관 앞에서는 약 100인분의 아침밥이 준비돼 단돈 1000원에 판매됐다. 김밥, 컵밥, 샐러드 등 간편하고 영양가 있는 메뉴가 제공됐으며, 준비된 식사는 빠르게 전량 소진됐다. 간편한 식사와 저렴한 가격이 맞물리며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군의회와 도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함께 참여한 시식 품평회를 바탕으로 본격 추진됐다. 메뉴는 사회적협동조합 양지뜰이 개발하고, 로컬푸드 식재료를 활용해 건강한 식단으로 구성했다.
식사는 수업이 시작되기 전인 아침 시간대에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양관 앞에서 배식된다. 완주군은 현장 만족도 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메뉴 구성과 운영 방식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아침 한 끼가 학생들의 하루를 바꾸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대학생 아침밥 지원과 더불어 전북 최초로 산업단지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아침식사 지원사업도 함께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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