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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찰·목조 문화유산 화재 절반 이상은 '부주의'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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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찰·목조 문화유산 화재 절반 이상은 '부주의'가 원인

익산소방서 최근 5년간 총 9건에 23억원 피해 분석 결과

전북자치도내 최근 5년 동안 사찰과 목조 문화유산 화재 중 절반 이상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7일 전북자치도 익산소방서(서장 라명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북에서 발생한 사찰이나 목조 문화유산 화재는 총 9건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23억8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익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없었지만 화재 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전체의 56%(5건)를 차지했으며 전기적 요인 22%(2건), 방화 11%(1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익산소방서가 한 사찰에서 현지적응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 ⓒ익산소방서

익산소방서는 이와 관련해 전통사찰 등 목조 문화유산의 화재예방과 초기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소방서는 △전통사찰과 목조문화유산 현황 정비 △관계자 사전 안전점검 △소방시설 등 화재안전조사 △소방관서장 현장방문 행정 △각 부서장 1대 1 안전 담당제 운영 △현장 중심 현지 적응훈련 △특별경계근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익산소방서는 이날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한 달 동안 전통사찰 등 목조건축물의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목조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익산소방서는 "목조건축물이 많은 전통사찰은 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축 행사 추진을 위해 연등을 설치하거나 촛불 등 화기 취급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는 만큼 관계인과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명식 대응예방과장은 "전통사찰 등 주요 목조문화재는 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하고 산림 인근에 있는 경우가 많아 화재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킬 수 있도록 사찰 관계자와 방문객들께서는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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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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