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정읍시가 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항체 무료 검사를 시행한다.
3일 정읍시 보건소는 오는 12월까지 보건소를 방문하는 19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신속진단 키트로 C형간염 항체 검사를 진행한다. 양성이 나올 경우 추가 확진검사가 필요하다.
이번 검사는 발견이 어려운 C형간염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보건소는 특히 C형간염 확진자 가족, 과거 수혈자·주사기 공동 사용 경험자, 만성 간질환자, 면역저하자, 50대 이상 시민 등을 우선순위 대상으로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C형간염은 감염자의 70% 이상이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해 정기적인 검사를 받지 않으면 조기 발견이 어렵다.
방치할 경우 만성 바이러스 간염, 간경변, 간암 등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8~12주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C형간염은 백신은 없지만 치료제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감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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