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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어 미국서도 '비자 거부'…전북도 잇단 '해외 주재원 파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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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어 미국서도 '비자 거부'…전북도 잇단 '해외 주재원 파견' 논란

이수진 전북도의원 3일 임시회 '5분 자유발언'서 문제 제기

전북자치도의 '해외주재원 파견'이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입국비자 거부를 당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수진 전북자치도의원(국민의힘)은 3일 제41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북도에서 보증한 해외주재원 파견은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입국비자가 거부되었다"며 "도의 국제적 위상은 추락하고 국가적 망신만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수진 도의원은 "부적격자 파견 등 무리한 인사조치를 지적한다. 비자가 없는데도 미리 파견부터 시행하고 전북도가 보증했음에도 비자 승인이 거절되자 복귀명령을 내렸다"며 "실질적으로 파견도 이루어지지 못했는데 복귀명령을 내린 것은 참으로 얼토당토 않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수진 전북자치도의원(국민의힘)은 3일 제41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북도에서 보증한 해외주재원 파견은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입국비자가 거부되었다"며 "도의 국제적 위상은 추락하고 국가적 망신만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북자치도의회

앞서 전북도는 지난해 11월에 해외자매우호지역인 미국 워싱턴주에 공무원을 파견하기 위해 선발 심사하고 올 1월 중 최종 선발 대상자를 인사발령했다.

전북도는 올 2월 중에 비자승인을 위한 인터뷰와 결과를 해당 부서에 전달하는 등 파견 절차를 진행했으나 같은 달에 해외파견 복귀 요청을 한 후 해당 공무원은 육아휴직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진 전북도의원은 미국에서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파견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본 것이다. 실제로 전북도 해당 직원은 비이민 비자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비자 신청이 거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수진 도의원은 "전북도가 보증한 공적인 파견임에도 미국의 비자가 발급되지 않은 사유를 밝히지 못했다"며 "미국에서 비자를 거부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뒷말도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수진 도의원은 "워싱턴주 파견사무소 폐쇄 결정이라는 최근 보도가 있었지만 소관부서에 확인해본 결과 일시 중단이라는 대답이었다"며 "부정적인 여론을 모면하기 위한 응답이었다면 도민을 기만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수진 도의원은 "갈데까지 간 전북도의 해외주재원 파견은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입국비자를 거부당했다. 국제적으로 웃음거리가 되었고 국가적 망신만 초래했다"며 "미국에서 비자승인을 거부한 구체적 사유는 무엇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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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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