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돌봄서비스 ‘용인 실버케어 순이’ 편의성 ↑

기능 업그레이드 ‘2세대 순이’ 운영 시작… 사용자 편의·보호자 안심 기능 대폭 강화

용인특례시는 인공지능(AI) 비대면 돌봄서비스 ‘용인 실버케어 순이’의 기능을 개선한 ‘2세대 순이’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실버케어 순이’는 부부만 거주하거나 홀로 생활하는 노인 가구에 AI 기술을 접목한 기기를 통해 건강과 안전을 돌보는 스마트 돌봄서비스다.

'용인 실버케어 순이' 매뉴얼. ⓒ용인특례시

2020년 1인 가구부터 시작해 2023년 2인 가구까지 대상을 넓혔고, 올해부터는 사용자의 불편을 개선한 2세대 서비스로 전면 개편됐다.

기존 1세대 순이는 손목에 웨어러블 밴드를 착용해야 했지만, 2세대 순이는 기기 사용 부담이 없게 스마트폰 앱만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6곳에 센서를 부착해야 했던 1세대와 달리, 2세대는 냉장고와 리모컨 및 약통 등 꼭 필요한 3곳만 설치도록 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노인의 새벽 활동 여부와 이상행동 알림, 실시간 위치 추적 및 약 복용 알림 등 다양한 정보를 하루 2회 자동으로 제공하는 등 보호자를 위한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이용자들은 순이 앱을 통해 퀴즈와 체조 및 노래방 등의 다양한 여가 콘텐츠는 물론, 500여 개의 숏폼 영상을 제공하는 ‘순이튜브’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2세대 순이’는 만 65세 이상 용인시민 중 일상생활이 가능한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되며, 이용을 원하는 가구는 누구나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실버케어 순이는 단순한 기술이 아닌, 가족의 마음을 대신해 드리는 돌봄의 도구"라며 "이제는 기술이 따뜻한 복지를 완성하는 시대를 맞아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드릴 수 있도록 순이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