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가산단 내 3·7공구의 산업용지를 조기에 분양할 수 있었던 비사(秘史)가 알려져 관심을 끈다.
주변에서는 "기관간 협력은 태산도 넘게 한다"며 새만금 적기 개발의 교과서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새만금 국가산단 내 3‧7공구 산업용지에 대한 지반 안정화가 완료됨에 따라 이달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분양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기업들의 입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다.
산업용지 분양을 통해 투자 기업들이 공장 설계를 위한 측량 등 사전 준비에 즉시 착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여기까지 오기엔 새만금개발청과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가능했다.
두 기관은 공사 발주 전부터 사업 내용과 입찰 방식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입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지연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긴밀한 협력과 공조의 힘을 발휘해 당초 2025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던 착공 시점을 1년 이상 앞당겨 2023년 10월에 공사를 착공할 수 있었다.
공사 진행과정에서 각 공구별로 산업과 상업·주거 구역을 구분하고 산업용지 구간을 우선적으로 매립하는 방식으로 공정을 추진했다.
분기별로 공정관리 회의를 열어 체계적인 진행을 괸리한 결과 3공구는 지난해 6월, 7공구는 2개월 뒤인 같은 해 8월에 각각 산업용지 매립을 완료할 수 있었다.
새만금개발청은 "현재 3‧7공구 기반시설 구축은 2026년 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며 "기업이 원하는 경우 기업 수요에 맞춰 원하는 시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은 향후 기업 투자 유치 상황을 고려하여 전체 공사 기간을 더욱 단축하고 산업단지 내 잔여 공구에 대해서도 산업용지 우선 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8공구의 경우 수심이 깊은 공유수면 구간으로 매립에 필요한 대량의 매립토 확보가 관건이었으나 이 역시 산업용지 구역을 우선 매립하는 전략을 통해 2025년 6월까지 매립을 완료하고 올해 12월부터 분양을 개시할 예정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현 정부 출범 이후 11조2000억원 규모의 전례없는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며 "그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기업들이 원하는 시기에 맞춰 산업용지를 조기 공급하고 필수 산업 기반시설도 적기에 구축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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