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인구 증가세를 기록하며 3년만에 '호남 4대 도시' 자리를 탈환했다.
1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26만7629명으로 전월말 대비 308명 증가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사회적 증가세가 올해 1~2월 중 잠시 주춤한 후 다시 증가세로 반전한 것이다.
자연적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 283명, 11월 171명의 인구 순증을 기록한 데 이어 12월에는 3년 만에 호남 4대 도시에 등극했다.

140만명의 광주시와 65만명의 전주시, 27만명의 순천시에 이어 익산이 호남 내 인구 4위에 랭크됐다. 익산 뒤에는 여수가 26만6700명(올 2월말 기준)을 기록했다.
익산시의 인구 증가는 수도권과 충청권 등 이른바 '수·충권'에서 주소지를 옮긴 전입인구가 점증하고 있고 출생아 수도 동반 상승하는 데다 전체 인구가 빠르게 부풀고 있다는 점에서 인구와 출생아, 전입 등 '트리플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다.
30~39세 경제활동·자녀양육기 연령층의 순증도 눈에 띄는데 이 연령대는 지난해 월평균 41명 증가하며 이전까지의 감소세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980명으로 전년 대비 6.18% 증가했고 합계출산율도 전국적인 평균을 웃도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익산시는 그동안 추진해온 신혼부부·청년 주택구입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의 결과로 평가된다는 자체 분석이다. 익산시는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맞춤형 지원으로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정착률을 높였다.
실제 인구이동 통계에서도 지난해부터 '주택'을 이유로 익산에 유입된 인구가 늘고 있으며, 기존 유출 집중 시기(12~2월)의 유출 인구도 2022년엔 1300여명에서 작년에는 730여 명으로 격감하는 등 44%나 감소해 인구 유출 억제에도 성과를 보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한때 33만 인구를 기록하며 호남 3대 도시로 자리했던 익산이 이제 다시 도약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을 통해 익산을 정착하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