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크루즈 활성화 첫 조건?…세관·심사·겸역의 'CIQ 최적 모델'

새만금개발청 등 3개 기관 CIQ조성 논의 '주목'

새만금 크루즈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크루즈 터미널과 함께 세관과 출입국심사·검역 등 항만의 3대 수속 과정을 총괄하는 'CIQ 운영'의 최적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31일 새만금 크루즈 활성화를 위한 관련 기관 전담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새만금청과 전북자치도, 군산해양수산청 등 새만금 크루즈와 관련한 3대 기관이 참여해 관련 인프라 사업 추진과 세관·출입국심사·검역(CIQ)을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새만금 크루즈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크루즈 터미널과 함께 세관과 출입국심사·검역 등 항만의 3대 수속 과정을 총괄하는 'CIQ 운영'의 최적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새만금개발청

'CIQ 운영체계'는 통상 공항이나 항만, 검문소 등을 이용해 출입국을 할 때 거치는 '3대 수속 과정'을 말한다.

세관(Customs)과 출입국 관리(Immigration), 검역(Quarantine)의 약자로 출입국 절차를 개선해 관광 편의를 개선해야 새만금 크루즈가 활성화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3대 기관은 이날 전담팀 회의에서 새만금이 동북아 크루즈 관광의 거점으로써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크루즈 터미널과 CIQ 시설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등은 이를 위한 새만금 크루즈 터미널 조성계획과 CIQ 운영체계 구축 방안, 국내외 크루즈 유치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 중에서도 원활하고 신속한 입출국 절차와 통관을 위한 CIQ 인프라 구축 방안이 강조됐고 관련 기관 간의 협력을 강화해 최적의 운영 모델을 마련하기로 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전담팀(TFT) 회의를 통해 새만금 크루즈 활성화 정책이 더욱 구체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이 글로벌 관광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이 글로벌 크루즈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인프라를 강화하고 국내외 크루즈 선사를 유치하는 노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