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4월을 맞아 전북자치도 일선 기초단체들이 산불 예방에 총력전을 기울이며 '대형 산불' 발생을 가정으로 하는 대응 시스템 점검에 나서고 있다.
익산시가 봄철 산불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 예방과 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익산시는 특히 전국 각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국가 산불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상황 해지 시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지정해 대응에 나섰다.

봄 꽃 개화 시기와 청명·한식을 맞아 성묘객과 상춘객의 야외활동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순찰과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익산시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50명을 포함한 산불감시원 등 총 130여 명의 산불방지 인력을 비상 대기 조치했다.
산불이 발생할 경우 50대오 60대가 주를 이루는 초동진화에 투입할 산불방지 인력 배치와 함께 산불취약지 순찰과 마을 방송, 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입산객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수칙과 산불 발생 시 행동 요령 등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영남지역에서 지난달 21일 발화해 대형산불로 확산한 위기 상황이 전북에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어 대형 산불 발생을 가정해 전반적인 대응 시스템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역대 최악의 산불 발생을 계기로 기초단체의 대응 메뉴얼을 하나하나 꼼꼼히 재점검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학계의 한 관계자는 "산불이 날 경우 신속하게 대피하기 어려운 독거노인 등에 대한 이동 대책부터 기존의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기후변화 시대에 맞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 한 분 한 분의 주의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림 인접 지역 소각행위 금지, 성묘 시 화기 취급 주의 등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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