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행정의 실질적인 보건정책을 입안하기 위해서는 보건의료 지표를 제대로 이해하고 개별지표보다 '종합적 해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
'전북자치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오경재)은 28일 익산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 종사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 종사자들의 보건의료 관련 계획수립 과정에서 지표를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보건의료 지표의 이해'를 주제로 한 이론 강의와 '보건의료 지표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실습 병행 강의가 진행되었다.
이영훈 전북공공보거늬료지원단 부단장은 이날 "보건의료 지표는 연관된 다른 지표들과 함께 다각적·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작은 인구집단에서는 단년도 지표값 해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병률의 경우 질병관리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 소요의 추정과 질병퇴치 프로그램 수행평가, 주민의 치료에 대한 필요 등에 관한 것으로 유병률만으로 질병의 양상을 파악할 때엔 제한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진옥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 팀장은 이날 '보건의료 지표 활용 방안' 관련 강의에서 "보건지표 활용은 정책 수립 과정에서 근거기반 정책의 중요성이 대두함에 따라 중요해지고 있다"며 "각종 보건의료 정책의 목표 설정과 의료자원 배분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매우 중요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한진옥 팀장은 "구슬을 꿰어야 목걸이를 만들지 팔찌를 만들지 고민할 수 있는 만큼 수집된 지표들의 해석이 더 중요하다"며 "현황분석이 끝이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하는 보건학적 의미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경재 전북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은 "양질의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근거 기반의 계획수립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 종사자들이 보건의료 지표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이를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