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가는길 순창군이 함께"…새달부터 장례비 최대 100만원 지원

▲순창군보건의료원 장례식장 ⓒ순창군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이 4월부터 군민의 장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망자 장제비 일부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유족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완화하고 관내 장례식장 이용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사망일 기준으로 최소 1년 이상 순창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지속적으로 거주한 사망자의 연고자며 관내 장례식장을 이용해야 한다. 연령과 소득 기준에 따라 최대 100만 원까지 바우처 카드 형태로 지원된다.

세부 기준에 따르면 60세 이상 사망자의 경우 일괄적으로 100만 원이 지급되며 60세 미만 사망자는 중위소득에 따라 5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단 중위소득 120%를 초과하는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급되는 바우처 카드는 순창군과 협약을 맺은 지역 내 장례식장 및 관련 업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분실이나 훼손 시 1회에 한해 재발급 가능하다.

또한 유족 편의를 고려해 장례식장에서 신청 후 군에서 지원 대상 확인 절차를 거쳐 즉시 카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청은 사망일로부터 3개월 이내 순창군청 건강장수과로 접수해야 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사업은 군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노고를 기리고 마지막 가는 길을 예우하기 위해 마련한 뜻깊은 사업”이라며 “유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순창군청 건강장수과 노인시설팀 또는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