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전북에서도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경찰청이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25일 오후 4시부터 ‘동시다발 산불 관련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상황을 관리하고 유관기관과 비상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곳곳에서 경찰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소성면 화룡리 산불 현장에는 기동순찰대 4개 팀과 지역경찰, 교통경찰 등 50여 명이 긴급 투입돼 교통 통제를 실시했으며 마을 주민 30여 명을 인근 마을회관으로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이번 산불은 같은 날 오후 2시 44분께 고창군 성내면 덕산리에서 시작돼 정읍시 소성면 화룡리까지 확산됐다.
현재까지 약 4ha 산림이 불에 탔으며 피해 규모는 민가 13동, 창고 6동, 비닐하우스 9동 등 총 28동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경찰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주택가 수색을 진행하며 대피하지 못한 주민이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산불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주변 마을을 순찰하며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3일 김제 봉남면 야산에서는 한 주민이 논밭 주변에서 경지를 소각하던 중 전북경찰이 이를 조기에 발견해 산불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음을 설명하고 진화에 나섰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현재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산불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만큼 도내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취약지에 대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산불 발생 시 가용경력과 장비를 지원해 도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은 강풍을 타고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확산되면서 오늘 오후 2시 기준 사망자가 24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 19명, 대피자는 2만700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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