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저지 명령에 따르지 않은 간부들을 향해 욕설을 하고 "명령 거부했던 사람들 다 죽여버리겠다"는 말까지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김 차장 구속영장에는 지난 1월 15일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상황과 관련해 "김 차장이 수행경호부장을 직접 찾아가 욕설과 함께 '빨리 나가서 투입해라'는 지시를 하고 다시 욕설을 하면서 '차 대라는데 안 대냐'는 말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구속 영장에 다르면 당시 새벽 5시경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차 벽 설치를 지시 받은 수행경호부장이 응답하지 않자 "애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며 김 차장에게 상황을 전했다. 이에 김 차장은 수행경호부장을 직접 찾아가 욕설과 함께 '빨리 나가서 투입해라'는 지시를 하고 다시 욕설을 하면서 '차 대라는데 안 대냐'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수행경호부장과 수행경호과장은 "직원들이 따르지 않는다"며 지시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영장에는 "체포영장 집행 직후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이 '명령 거부했던 사람들 다 죽여버리겠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또 이광우 본부장은 수행경호부장을 직무에서 배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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