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선정된 10편 작품이 공개되면서 독립영화계 흐름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올해 한국경쟁 부문에 극영화 9편과 다큐멘터리 1편 등 총 10편을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한국경쟁 선정작은 극영화 △'97 혜자, 표류기'(정기혁) △'3670'(박준호) △'겨울의 빛'(조현서) △'그래도, 사랑해.'(김준석) △'캐리어를 끄는 소녀'(윤심경) △'생명의 은인'(방미리) △'숨비소리'(이은정) △'아방'(김태윤) △'여름의 카메라'(성스러운)와 다큐멘터리 △'무색무취'(이은희)다.
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한국경쟁 공모는 매년 신인 감독들의 등용문으로 주목받아 왔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65편의 작품이 접수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심사에는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3인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출품작 수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작품의 질적 수준도 높아 선정하기 매우 어려웠다"고 극찬했다.
올해 선정작들은 LGBTQ(성소수자) 서사와 여성 연대를 중심으로 한 유사가족 이야기라는 뚜렷한 흐름을 보였다.
심사위원들은 “주류 영화산업의 침체가 독립영화계에 악영항을 미치고 있는 데다가 각종 지원마저 줄어들고 있는 녹록지 않은 실정에 질적으로 훌륭한 작품들이 다수 출품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정부가 지원금을 축소하는 등 닥쳐온 재정난에 여러 영화제가 표류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전주국제영화제의 책임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정작들은 다음달 30일부터 오는 5월 9일까지 열리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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