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가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전북자치도는 12일 도청 회의실에서 완주군, 완주테크노밸리와 함께 수소전문기업 ㈜아헤스와 총 603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최충식 완주테크노밸리 대표, 이중희 ㈜아헤스 대표 등이 참석해 협력을 다짐했다.
㈜아헤스는 친환경 수전해 설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비귀금속 신소재 촉매를 적용한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완주테크노밸리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2025년 말부터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개발 및 생산 부문에서 1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외 수요에 맞춰 수소 산업 생태계를 확대할 전망이다.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와 ㈜아헤스, 인도 기업 GH2 Solar Ltd.는 수소시장 확대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H2 Solar는 인도 정부의 대규모 수전해 제조 입찰을 따낸 기업으로, 향후 ㈜아헤스가 생산하는 수전해 스택을 활용할 예정이다. 영국 Rhizome Energy사도 인도 내 수전해 기업 설립을 추진하며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아헤스 이중희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북과 함께 세계적인 수전해 기술을 선보이겠다"며 "국내외 그린수소 시장에서 전북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이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업 유치와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청정에너지 분야 선도기업들이 전북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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