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안동시지회가 주최하고 안동청년유도회, 안동교회,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주관하는 제106주년 3.1절 기념식 및 만세운동 거리행진 재현행사가 오는 28일(금) 18시부터 개최된다.
이번 기념식은 전국 최초의 항일 의병인 갑오의병이 일어났던 역사적 장소인 안동시청 내 독립운동기념석 앞에서 진행되며, △기념사 △독립선언서 낭독 △3.1운동 역사적 의의 강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식 후에는 대형 태극기와 횃불을 들고 1919년 3.1운동 당시의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거리 행진이 진행된다. 거리행진은 안동시청에서 출발하여 안동교회를 거쳐 웅부공원까지 이어지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마지막에는 웅부공원 영가헌에서 3.1절 노래 제창 및 시민과 함께하는 타종식이 열릴 계획이다.
손병선 광복회 안동시지회장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육사 선생의 ‘절정’에는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는 꺾을 수 없는 단단한 의지를 상징하며,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의 희생을 기리는 뜻과도 같다”며 “안동은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로서, 나라를 위한 정신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안동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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