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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이천시장, '관내 레미콘업체 외면' 호소에 "강력 조치"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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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이천시장, '관내 레미콘업체 외면' 호소에 "강력 조치" 지시

이천시 대월면 주민과의 대화 개최… '각 마을회관 CCTV 설치 요구' 등 건의

▲이천시 대월면 주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한 주민이 "대월면에 목욕탕을 지어달라"고 김경희 시장에게 건의하고 있다. ⓒ 이천시

경기 이천시 대월면 주민과의 대화가 12일 오전 대월면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주민과의 대화에는 김경희 이천시장을 비롯해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임진모‧송옥란 시의원, 시청 국‧과장, 대월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대화에 앞서 김 시장은 "시청을 이 자리에 옮겨 놓을 정도로 10명의 국장님과 부서장들이 참석했다"며 "어떤 건의와 질의도 가능하니 기탄없이 대화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역구 시의원인 김하식 의원은 "가장 기본적인 기반시설이 도로다"라며 "도로가 개설돼야 공장이 들어오고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만큼 대월면의 도로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질의에 나선 한 기업인은 "관내 공사 현장에 외지 레미콘 업체들이 들어오고 있다 보니 지역 업체는 사실상 외면 받고 있다"며 "관내 공사만이라도 지역 업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경희 시장은 "강력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고, 나성균 건설과장은 "인허가 시 관내 업체를 활용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단가 문제로 외지 업체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거듭 협조를 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월면 사동1리 한 주민은 "최근 마을회관 계량기에 누군가가 불을 질러 계량기가 타 버리는 사고가 있었는데, 너무 위험했다"며 "주민의 안전을 위해 각 마을회관에 CCTV를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밖에 주민들은 초지∼장평 간 도로 확포장 공사, 현재 공사 중인 부발 하이패스 삼거리에서 대흥교회 간 4차선 도로 확장 공사, 대월면 목욕탕 지어 달라, 아이들을 위한 청소년지도사 파견 근무 등 10여 건의 민원을 제기했다.

김경희 시장은 "대월주민들께서 건의해 주신 소중한 내용들은 관련 부서에서 적극 검토한 후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12일 경기 이천시 대월면 주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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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상

경기인천취재본부 이백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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