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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지역문화예술사업에 143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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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지역문화예술사업에 143억 지원

지역소멸의 위기와 문화 향유 수요에 대응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정부 특교세 교부감소에 따른 시 절감예산 편성에 따라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한 총 143억원 규모로 지역소멸의 위기와 날로 증가하는 문화 향유 수요에 대응하고, 강릉 고유 특색있는 문화예술 생태계의 건전한 재정지원을 위한 문화예술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지역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통합문화이용권 19억원 △청년문화패스 1억원을 투입하여 취약계층 및 청년에게 문화누림의 기회를 다양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 강릉시는 정부 특교세 교부감소에 따른 시 절감예산 편성에 따라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한 총 143억원 규모로 지역소멸의 위기와 날로 증가하는 문화 향유 수요에 대응하고, 강릉 고유 특색있는 문화예술 생태계의 건전한 재정지원을 위한 문화예술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강릉시

특히 통합문화이용권은 올해 1인당 14만원으로 확대 인상됐으며, 2024년 처음 도입된 청년문화패스 사업은 관내 19세 청년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원 선착순 지원된다.

지역예술단체 활동지원으로 시행되는 ‘2025년 지역문화예술지원 보조사업’은 8개 분야 45건으로 총 23억원을 투입하여 운영한다. 작년 처음 도입된 현장평가 모니터링을 본격 시행하여 문화예술 보조사업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에 힘쓸 예정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예술인 및 동아리 단체를 위한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에는 4억 6000만원을 투입하여, 5개 분야(시각, 공연, 문학, 원로, 청년)에 전문예술, 생활예술,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 등 110건 이상의 지원을 통해 지역 예술가에게는 안정적인 예술활동을 보장하고, 청년인구 유출 및 고령화, 인구소멸의 위기에 대응하고자 한다.

또한, 시는 각종 정부 부처의 공모사업도 적극 활용하여 지역을 위한 문화예술사업을 직접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초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은 2년 연속 문체부 공모에 선정되어, 2024년 국비 1.5억원에 이어 2025년 국비 1.2억원을 추가 확보했으며, ‘관광거점도시육성사업 브랜드공연’ 제작 마지막인 올해 22억원 규모의 강릉국제예술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특화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2023년 가입한 미식 창의도시를 활용하여 ‘강릉 창의미식사업’을 육성하고 나아가 관광상품까지 개발한다.

강릉시는 미식창의도시로서 명성을 구축하고 나아가 문화산업화로의 방법을 모색하고자 2025년 5.3억원을 투입, 로컬푸드를 활용한 조리법과 요리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브랜딩 및 스토리텔링으로 다양한 관광상품을 만들어 강릉의 음식을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김홍규 시장은 “문화예술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가시화하여, 지역소멸을 막고 지역을 발전하게 하는 문화예술이 되도록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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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강원취재본부 이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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