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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물총 들고 은행털이 시도한 30대 남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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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물총 들고 은행털이 시도한 30대 남성 구속

"도주 우려 있어" 구속 영장 발부...범행 이유는 생활고 때문에

장난감 물총을 이용해 은행 강도를 시도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강도 미수 혐의로 체포된 A 씨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58분쯤 부산 기장군에 있는 은행에서 강도 행각을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일 A 씨는 검은 비닐로 감싼 장난감 물총을 권총인 것처럼 위장해 범행을 시도하다 다른 고객에 의해 2분만에 제압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생활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자영업에 실패한 뒤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 비닐봉지에 감싼 장난감 물총. ⓒ부산기장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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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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