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2025년 한 해 활발한 도시개발과 일자리 창출 및 적극적인 교육정책 추진 등을 통해 ‘머물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안산’으로의 도약을 이끈다.
이민근 시장은 23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에는 시민들과 함께 안산의 미래 비전을 토대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민생영역 전반에서 원활한 행정 추진을 위한 기틀을 세운 시간이었다"라며 "올해는 ‘도약 기회·성장 공감’을 시정의 핵심 가치로 삼아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 내 안산 도약의 기틀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올해 주요 시정으로 △‘2035 안산 New-City 프로젝트’의 공고한 추진 △적극적인 인구 유입 정책 발굴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교육분야’ 맞춤형 지원 △‘경기 경제자유구역 안산 ASV지구 지정’ 실현 △맞춤형 복지 행정으로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는 "과거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했던 안산은 인구 감소라는 어려움에 직면한 실정으로, 도시의 경제와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인 인구의 확대를 위해 주택 공급과 택지 개발을 비롯해 대규모 개발 사업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통해 5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0만 명의 인구 유입을 이끌겠다"며 "2만여 세대의 주택이 공급될 ‘장상·신길2 공공주택지구’와 5만여 명의 인구 유입이 기대되는 ‘안산·군포·의왕 공공주택지구’ 사업 등 초지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으로 도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의 해법이 교육인 만큼, 지역의 인재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고 지역 산업과 경제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맞춤형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오는 3월 개원하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영재교육센터’와 2028년 개교를 목표로 대부도에 설립을 추진 중인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 등 우수한 교육 여건을 조성해 ‘더 멀리 보는 교육도시 안산’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시는 올해 교육 예산으로 지난해 보다 31억 원을 증액한 250억 원을 편성한 상태다.
이 시장은 또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주력하고 있는 ‘ASV(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 사안과 관련, 올해 안에 결실을 맺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올 한 해 ASV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최우선 과제로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기존 제조시설 중심의 경제자유구역들과는 다르게 글로벌 R&D 기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허브이자 혁신클러스터로 조성, 기업과 투자가 쏟아지는 관문으로 미래를 열고 인구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신안산선·인천발 KTX·GTX-C 노선 등 ‘6도·6철’의 교통 인프라에 기반해 시민과 근로자에게 일상 속 여유를 선물하고, 지속 가능한 정주 인구를 늘려 나가겠다"며 "지난해 1월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철도 건설교통국을 주축으로 인프라를 혁신하고, 서해안 교통 허브로 도약해 안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시는 △시립 치매 전담 노인요양원 △다목적 노인 여가 복지관 △시립경로당 추가 개소 등 노인 돌봄 및 의료복지 인프라 확충을 비롯한 맞춤형 복지 행정을 기반으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올해는 일상이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 안산, 꿈이 현실이 되고 미래를 만드는 안산을 세우는 일에 매진해 도시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며 "안산의 미래, 민생과 관련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