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지역사회 함께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협력 구축 추진

경기대와 지역 기업 등 9개 기관과 ‘새빛 기후공헌 업무협약’ 체결

수원특례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날 경기대학교와 수원시 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및 수원여객운수㈜ 등 9개 기관과 ‘새빛 기후공헌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원특례시는 10일 경기대학교 등 지역 내 9개 기관과 ‘새빛 기후공헌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원특례시

‘새빛 기후공헌프로젝트’는 탄소중립 실현과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개인이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참여하는 협력사업이다.

이는 시민이 스마트폰 앱으로 에너지(전기가스·수도·난방·온수)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 및 아파트단지 내 탄소배출 순위 등을 직접 확인하며 자발적으로 탄소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집 탄소모니터링’은 현재 75개 공동주택단지가 참여 중으로,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전체 공동주택단지의 절반 수준인 200여 개 단지의 사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새빛 기후공헌프로젝트를 총괄 운영하며 행정·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경기대와 기업 및 소상공인 등은 시민이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재정 기반 조성 △기술 지원 △정책 자문 등 역할을 맡으며, 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는 아파트 단지 네트워크 구축과 홍보를 담당한다.

특히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 소속 학생들은 △데이터 연동 작업 △오류 진단 △수정 작업 등을 수행하며, △수원시 일경험 인턴십 기회 △수원시장 표창 △장학금 등의 혜택을 제공받는 등 학문적 지식과 실무 경험을 지역사회 기여와 연결시킬 수 있다.

이재준 시장은 "전 세계에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처럼 효율적이고 강력한 정책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집 탄소모니터링이 수원시를 넘어 대한민국과 전 세계로 확산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