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 호우로 피해를 입은 하천에 대해 추진하는 ‘2024년 지방하천 재해복구사업’을 상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도는 전날(9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하천과장 주재로 도-시군 하천부서 관계자 회의를 열고, 재해복구사업의 우기전 준공을 추진하는 내용을 논의했다.
도는 이번 회의에서 △우기전(6월) 사업완료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현장관리 철저 △여름철 대비 공사현장 배수로 확보 및 주요공정 우선 추진 △시군 애로사항 청취 등을 세부적으로 논의했다.
지난해 여름철 경기도에는 많은 비가 내려 파주시 등 12개 시군에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파주시에는 7월17일~18일 이틀간 600.9㎜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이로 인해 하천 제방, 호안 등이 유실되어 도내 지방하천 78곳에서, 34억6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복구비용으로는 국비 34억원, 도비 64억원, 시군비 56억원으로 구성된 154억원이 책정됐다.
이용원 도 하천과장은 “지난 여름철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하천 재해복구사업을 올해 우기전까지 신속히 완료하여 2차 피해를 방지하고, 도민이 안심하고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도는 자연재해가 발생하게 되면 △행정안전부 주관 중앙합동피해조사 실시 △중앙복구계획 수립 △경기도 복구계획수립 국․도․시비 확보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되어 착공하는 데에도 시일이 다소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도는 이러한 행정절차 이행에 시일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신속히 국․도비를 시군에 교부했으며, 그 결과, 현재 지방하천 재해복구사업 총 78곳 중 34곳(43.6%)이 완료되고, 44곳(56.4%)은 설계 또는 공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