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유튜브는 가짜뉴스 진원지"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홍준표 대구시장이 유튜브를 두고 "가짜뉴스의 진원지"라고 규정했다.

홍 시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유튜브 홍카콜라를 만든지도 어느덧 6년이 지났다"며 "처음 만들때는 언론이 너무 편향적이고 (따라서 기존 언론을 대체하는 유튜브를 통해) 앞으로 1인 미디어 시대가 올거라고 확신하고 만들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그러나 "요즘은 유튜브가 가짜뉴스의 진원지가 되었고 선동의 진원지가 되고 있어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자극적인 썸네일로 사람들을 현혹하여 돈벌이 하는 틀딱 유튜브는 이제 좀 사라졌으면 합니다만 또 대선 시즌이 되면 더 기승을 부릴것 같아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치기도 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21년 11월 29일 당시 "이재명이 되면 나라가 망하고 윤석열이 되면 나라가 혼란해 질거라고 예견했다"며 "MB정권 내내 박근혜는 MB와 대립각을 세워 차별화 했지만 나는 허약한 윤정권을 밀어주고 격려해 주어야지 더 망가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과거를 돌아봤다.

홍 시장은 이어 "윤 정권과 차별화 시점은 (임기) 4년차 때부터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일찍 와 버렸다"고 개탄했다.

그는 그러나 "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이땅의 보수세력은 아직도 건재하고 상대가 범죄자.난동범 이재명 대표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지난 20일에도 페이스북에서 "성숙된 민주주의는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열려 있는 그런 사회다. 이재명 대표가 그런 점에서 (보수정당에서는 아웃사이더로 규정돼 대권 도전이 어려운 자신과 달라) 참 부럽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며 "아웃사이더만이 한국사회 기득권의 틀을 깨고 진정한 선진대국시대를 만들수 있을 것으로 나는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