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북한 대남방송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심리지원 현장 상담소'를 운영한다. 김병수 시장은 지난달 북한 대남방송 피해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후, 주민들의 고통을 경감시킬 수 있는 신속 지원에 대해 지시한 바 있다.
월곶면 성동1리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심리상담 지원은 △스트레스 기기를 이용한 객관적 상태 평가 △검사지를 활용한 고위험군 선별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심리지원 키트 제공 △치료 연계 등이다. 시는 고위험군으로 선별된 주민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월곶면·하성면 지역 일부 주민들은 지난 9월부터 북측 대남확성기를 통해 흘러나오는 기괴한 소음 방송으로 지속적인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김 시장은 "현재 북한 대남방송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이 최우선"이라며 "총력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힌한 바 있다.
한편, 시는 소음피해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주민들과 합동으로 소음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북한 대남방송 피해 지역주민들의 안정적 생활여건 지원을 위해 주민정신건강 검사 및 상담, 주민임시숙소 지원, 마을회관 전기세 감면 검토, 방음창·문설치 지원 경기도 및 중앙정부 건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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