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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다문화 학생의 학습권 AI 통해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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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다문화 학생의 학습권 AI 통해 보장"

3개월간 다문화학생 밀집학교 10곳서 AI 기반 ‘자동번역 프로그램’ 시범 운영

경기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번역 프로그램을 활용한 다문화 학생의 교육과정 운영 및 학교 생활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달부터 3개월 동안 다문화학생 밀집학교 10곳에서 ‘자동번역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경기도교육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자동번역 프로그램은 구글 클라우드에서 개발한 최신 AI 번역 기술을 활용해 가정통신문과 학습지 등을 학생들의 모국어로 번역할 수 있다.

또 머신러닝 기능도 탑재돼 지속적으로 번역 성능도 개선한다.

이를 통해 학교에서는 기존 번역 방식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다문화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교원의 업무 효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다문화 가정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학부모의 학교 참여도를 높이고, 다문화 학생의 학교 적응과 학업 성취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도교육청은 시범기간 동안 언어권별 수요와 총사용량 및 개선사항 등을 분석해 자료화하고, 수집된 자료는 내년 전체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에는 전국 다문화 학생의 27.8%에 해당되는 5만300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라며 "다문화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학교 현장의 업무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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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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