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항공본부(본부장 고기연)는 6일 강원 철원 김화읍에 비무장지대산림항공관리소 개소식을 했다.
축구장 3개에 해당하는 부지 2만3578㎡에 지하 1층, 지상 2층(행정동·격납고·계류장)으로 조성됐으며, 2대가 배치되는 KA-32는 한 번에 3000ℓ의 물을 투하할 수 있는 중형헬기다.
비무장지대산림항공관리소는 경기 파주에서 강원 고성에 이르는 비무장지대 전 구역과 경기 연천,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에서 발생하는 산불 등 산림재난재해에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군 관계 당국과 긴밀한 협조 아래 군사분계선에서 남방한계선 사이(비무장지대)의 안전한 산불진화를 위해 산림헬기에 군 항법사가 탑승한다.
산림청은 모두 48대의 헬기를 전국에 분산 배치하여 산불진화, 산사태 및 산림병해충 항공예찰, 산악인명구조 등 국민의 생명과 산림을 보호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고기연 산림항공본부장은 “그동안 DMZ에서 발생하는 산불은 인접한 본부(원주)와 관리소(서울)에서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관리소 신설을 통해 DMZ 산불 초동 대응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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