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661일째 통행이 차단되고 있는 태백시 삼수령터널 인근 도로의 항구복구공사가 당초 예정보다 5개월가량 지연되어 이달 중 개통될 전망이다.
5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2월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발주로 준공된 태백~상사미간 국도35호선 6.6km 구간 중 태백방향 삼수령터널 인근의 지반침하와 균열현상을 항구복구하기 위한 공사가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삼수령터널 인근의 지반침하와 균열현상은 준공 3년이 지난 2020년 7월부터 시작해 2021년, 2022년, 2023년 8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발생해 총 55억 원이 넘는 공사비를 지출됐다.
이 기간 태백시 삼수령터널 인근 도로의 지반침하로 인한 복구공사 탓에 2020년 89일, 2021년 86일, 2022년 44일, 2023년 133일, 2024년은 1월 1일부터 이날까지 309일 등 총661일간 차량통행을 차단했다.
지난해 태백시는 대한토목학회의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지반침하와 균열현상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연약한 지반을 걷어내고 70m 교량을 설치하는 특수공법을 진행하고 있지만 당초 예정보다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당초 8월까지 예정된 공사기간을 하계휴가철을 앞두고 공기를 2개월가량 앞당겨 6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을 세웠으나 공법문제로 오히려 수개월 이상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시 관계자는 “삼수령터널 인근 도로 교량 설치공사 후에도 곳곳에서 침수현상이 발생하는 등의 이유로 공기가 지연된 것”이라며 “이달 중순 포장공사를 거쳐 이달 안에 준공 및 개통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도 35호선 삼수령터널 도로의 3차례에 걸친 지반침하 응급복구공사에 태백시는 5억 1900만원을 투입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진행 중인 이번 복구공사에는 49억 5000만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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