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가 시가지 전역에 무분별하게 설치한 도로 볼라드가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돼 예산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태백시의회 심창보 의원이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태백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태백시는 2023년 2024년 2년에 걸처 태백시 하늘빛유치원 앞을 비롯해 16곳에 총 1,326개의 볼라드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볼라드의 가격도 한 개당 평균 29만 원에 총 38억 760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됐으며 반드 시 설치를 필요로 하는 장소가 아닌 사내골 입구, 삼양기업 앞 등 지역에 무분별하게 설치 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설치된 볼라드 총 1,326개 가운데 건설과에서 1,160개(87%)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이 무분별한 볼라드 설치로 태백시는 일반 보차도 경계석을 설치할 때 보다 10m당 30만 원의 예산이 더 소요됨은 물론 수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소요돼 무분별한 볼라드 설치로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심창보 태백시의원은 “태백시의 경우 볼라드 설치가 반드시 필요한 곳도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 설치된 지역을 돌아본 결과 불필요한 위치에 설치된 것이 너무 많아 볼라드 설치로 예산만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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