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 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이 설치된 곳은 동문 2면, 서문 1면 등 총 3면으로, 국가보훈처의 전국 지자체 공영주차장 등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 협조 요청에 따른 조치다.
앞서 순천시의회도 지난 6월 '순천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개정했다. 주요 내용은 주차대수 규모가 50대 이상인 순천시청 및 소속기관의 청사와 순천시가 설치·관리하는 공공시설에 최소 1개 이상을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순천시는 앞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에 감사하고 그 가치를 존중하기 위해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에 힘을 쏟아온 유승현 순천시의원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들이 국가와 지자체로부터 합당한 예우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순천시의회는 순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공공기관은 물론 대형 할인마트와 호텔 등 민간 다중이용시설로 확대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수진 순천시 정원운영과장은 "일상에서 국가유공자를 존중하고 예우하는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했다"며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하는 국가유공자 교통편의 증진과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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