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전북 완주·진안·무주군)은 분주했던 국정감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연속 간담회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전북예산 확보에 조기 착수했다.
안 위원장은 지난 29일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장을 비롯한 전북특자도 완주·진안·무주·장수군 도로건설 실무담당자들과 해당 지역 국도·국지도를 포함한 도로예산 점검회의를 열어 고질적 지역 문제 해법을 논의했다. 이어 31일에는 전북특자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내년도 전북 예산 확보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안호영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으로 지난 국정감사에서 현장국감을 전북에서 실시하고 이학영 국회부의장, 박정 예결산특별위원장 등 여야 의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국가예산요구 및 주요사업을 점검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특히 △새만금의 환경생태용지 예산확보를 비롯 수질개선 방안 △전북혁신도시 악취문제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용 폐수처리장 신설 △지지부진하던 전주 리사이클링 운영 정상화에 쐐기를 박는 등 전북의 현안사업 챙기기에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안 의원에 따르면 다음달 4일로 예정된 2025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국회는 정부 예산안을 12월 2일까지 확정해야 하는데 11월부터 상임위별 예산 검토에 나서게 된다. 앞서 국감 기간 새만금 예산과 전북 현안들을 환경부와 긴밀하게 점검한 바 실타래처럼 꼬여 있는 해당 예산들이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 위원장은 “나라살림의 틀과 방향을 정하는 본격적인 ‘예산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며 “환경은 죽고 사는 문제, 고용노동은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예산 확보에 ‘주마가편’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민 살림살이가 얼마나 더 고달플지 가늠할 수 없다”며 “그 희망과 답을 정치가 줘야 하고 예산국회에서 서민·취약계층이 온기를 느끼고 삶의 버팀목이 될 민생예산 확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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