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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해직 노동자, 7개월만에 11명 전원 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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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해직 노동자, 7개월만에 11명 전원 복직

전주시 등 노사정 이행합의문…“전주형 상생 노사문화 지지 선언”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운영과 관련, 전주시 등 노·사·정이 28일 양보와 타협을 통해 해직자의 전원 복직에 최종 합의함으로써 전주형 상생 노사문화 구축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

전주시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전북본부, 성우건설 등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4개 운영사,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전주지역 국회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주시의회는 28일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해직자 복직 타결에 따른 이행 합의문 및 전주형 상생 노사문화 지지문 서명식’을 가졌다.

이날 서명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김윤덕(서명 대체)·이성윤·정동영(서명 대체) 국회의원,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창석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전북본부장, 고광태 성우건설 대표이사 등 노사정 대표가 참석했다.

▲ⓒ전주시

이 자리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사측 대표인 고광태 성우건설 대표이사, 노조대표인 이창석 본부장은 지난 9월 11일 발표된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공공합의문’을 토대로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해직자 전원 복직 타결에 따른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합의문에 따라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4개 운영사는 지난 1월 해직된 노동자 11명을 오는 11월 1일자로 일괄 채용키로 약속했다.

11명의 노동자는 지난 3월31일 해고된 후 7개월 만에 복직하게 됐다.

이번 결실은 전주시가 정치권과 손잡고 노동자의 복직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사측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 점도 한 몫했다.

이와 관련,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는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운영 및 상생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문에 따라 상생하는 종합리싸이클링타운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한편, 지난 공동합의문의 합의사항인 근로자 및 시민을 위한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안전과 환경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서명식 참석자들은 ‘전주형 상생 노사문화 지지문’을 발표하며, 해직자 복직을 통해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실천하겠다고 약속한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과 전주형 상생 노사문화 구축을 위한 지지도 표명했다.

이에 앞서 노·사·정은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해직자 복직을 위해 2차례의 실무협의회를 거쳐 극적인 타결을 이뤘으며, 최종 노사 이행 합의를 약속하며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노사문화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해직자들의 복직을 위해 통 큰 양보와 타협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 수 있게 앞장서주신 운영사와 노조, 중재역할에 힘써주신 지역 정치권 등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전주시는 앞으로 전주종합리사이클링타운을 비롯한 모든 시설과 사업장에서 상생의 노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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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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