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신라의 세력확장의 교두보인 장수군과 신라간 학술대회가 오는 31일 전북특별자치도 장계면 장수노인복지관 강당에서 개최된다.
‘장수와 신라’ 학술대회는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장수군(군수 최훈식),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장수지역은 최근 고고학적 발굴성과를 통해 고대 신라 세력의 서쪽 진출을 위한 교두보와 각축장 역할을 했던 중요 지역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장수 춘송리고분군에서 신라의 무덤과 토기가 다량으로 확인돼 당시의 신라세력 진출 등의 시대상을 잘 반영해주고 있는 중요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조강연 삼국시대 장수군의 역사적 위상(이도학,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명예교수) △1발표 문헌으로 본 전북동부지역 신라와 백제의 강역변천(김병남, 전북대) △2발표 전북동부지역 가야와 백제, 신라의 역학관계(전상학, 전주문화유산연구원) △3발표 전북동부지역 신라문화유산의 현황과 조사성과(유수빈, 군산대박물관) △4발표 장수 춘송리고분군 발굴조사 성과(유영춘, 군산박물관) 순으로 진행된다.
발표 후에는 김낙중 교수(전북대, 국가유산청 매장분과위원)를 좌장으로 지정토론은 △1주제 토론(김근영, 서울역사편찬원) △2주제 토론(최영주, 선문대) △3주제 토론(최경용, 미래문화유산연구원) △4주제 토론(조성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과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토론을 통해 장수지역의 신라문화에 대한 학술적 가치적립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고대사회 신라의 전북동부지역의 진출이라는 역사성을 바탕으로 백제와 가야의 공존과 정체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자리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학술대회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토론 마지막에는 다양한 청중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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