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의회(의장 장길선)는 '서시교 존치를 위한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5일 구례군 마산면 청마관에서 열린 토론회는 구례군의회, 구례군, 권향엽 국회의원실, 서시교대책위원회, 하천분야 전문가, 언론인, 구례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시교대책위원회 김창승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았고 기조발제 및 토론에는 3명의 하천분야 전문가가 참여했다.
박영기 전북 대학교 교수는 '섬진강 본류와 서시천 합류부의 수위상승에 대한 원인분석'을 가톨릭관동대 박창근 교수는 '하천기본계획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초당대 조기안 교수는 '구례 서시천 주변 수해원인과 대책'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기조발제와 토론과정에서 2020년 수해 당시의 데이터로 살펴 본 댐 관리 의 문제점, 섬진강과 서시천 합류부의 지형적 특성과 개선방안 등이 다루어졌다.
또 근거가 부족한 계획홍수위 산정과 배수영향구간 내의 과도한 여유고가 적용된 현행 '서시천하천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건의의 필요성, 교량의 안전이 검증되면 여유고의 재량적 적용이 가능한 '하천설계기준'이 있다는 주장 또한 제기되었다.
장길선 의장은 "오늘 토론회는 서시교 문제에 대한 근원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군민의 의견을 듣고자 마련했다"며 "구례군의회에서는 앞으로도 서시교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구례군 및 군민과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의회에서는 이번 토론회에서 확보한 주제별 분석자료를 구례군청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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